'돈 쓰러 오세요'…日 '모델 관광지' 선정해 부유층 유치에 박차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 부유층이 전체 관광 소비액의 10% 이상 지출
동북해도·호쿠리쿠·오키나와 등이 선정돼

 

일본 관광청이 외국의 부유층을 지방 관광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모델 관광지' 11곳을 선정했다고 28일 TBS테레비가 보도했다.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국토교통상은 기자 회견을 통해 1명 당 100만 엔(약 992만 원) 이상 쓰는 외국인 부유층을 지방에 불러오기 위한 정책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3000만 명 이상으로, 약 4.8조 엔(약 47조6000억 원)을 소비했다.

관광청은 관광객 중 1%에 불과한 부유층이 전체 소비액의 10%를 넘는 5500억 엔(약 5조4500억 원)을 쓴 데에 주목했다. 정부가 직접 나서 외국인 부유층을 유치하려는 이유다.

모델 관광지 11곳은 동북해도·호쿠리쿠·하치만타이·마쓰모토 및 다카야마·돗토리 및 시마네·나스마치·이세시마·나라남부 및 와카야마나지카쓰우라·세토·가고시마 및 아소, 운젠·오키나와 및 아마미 등이다.  

사이토 국교상은 모델 관광지로 선정된 지역에 향후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구급 숙박시설 및 체험형 투어 개발에 정통한 전문가를 파견하고,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관광 가이드 등 인재 육성을 후원할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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