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 저용량으로 초기 환자에도 효과
- 23-03-28
임상3상서 재발위험 낮춰…적응증 확대 기대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출시한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성분 리보시클립)가 임상시험에서 초기 유방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27일(현지시간) 키스칼리가 재발 위험이 있고 HR+(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 조기 유방암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NATALEE) 중간분석 결과,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유의미한 이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개 국가에서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 약 5100명을 대상으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요법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림프절 침범 수준에 관계없이 암 2A기, 2B기와 3기 환자가 포함됐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HR+·HER2- 유방암 2기나 3기 조기 유방암 환자 중 약 30~60%는 유방암 재발 위험이 있다.
연구팀은 약효는 유지하면서 환자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에 전이성 유방암에 사용을 허가받은 용량인 600㎎보다 낮은 400㎎을 투약했다.
분석 결과, 키스칼리 400㎎ 투약 환자군에서도 주요 효능평가 기준인 침습적 무질병생존(iDFS)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스칼리 병용요법이 표준 보조 치료인 내분비요법보다 질병 재발 위험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였으며 림프절 침범에 관계없이 2·3기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일관된 이점을 나타냈다.
임상시험 결과를 검토한 임상시험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SMB) 또한 유의미한 수준으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며 임상시험을 조기에 중단할 것을 권했다.
노바티스는 주요 효능평가 기준이었던 iDFS뿐 아니라 전체 생존율 등 장기적인 약효를 평가하기 위해 환자 추적관찰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학회를 통해 자세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전 세계 규제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슈리람 애러드하이 노바티스 글로벌의약품개발부 총괄 겸 최고의학책임자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에 효과적인 키스칼리의 효능을 조기 유방암 환자로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재발 위험이 있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바티스는 지난해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를 담당하던 산도스를 분사하고 안과질환과 호흡기질환 치료제 사업부 매각을 고려하는 등 항암 등 핵심 사업영역에 더 힘을 쏟고있다.
지난 2022년 8월에는 중국 베이진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티스렐리주맙'이 임상3상(RATIONALE 301)에서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 암 치료에서 기존 항암제인 '소라페닙'보다 전체 생존율이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전립선 특이 막 항원(PSMA) 양성인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 내 방사성 리간드 '플루빅토'(성분 루테튬(177Lu) 비피보타이드 테트락세탄)가 임상3상(PSMAfore)에서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 기간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시애틀 뉴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뉴스포커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권익위원장 "김여사 명품백 사건, 법·원칙대로 처리중"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
- "네가 뭔데 내 딸을"…밀양 가해자로부터 학폭 당했다 주장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