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추가해고로 시애틀지역서 현재까지 2,743명 잘랐다
- 23-03-28
27일 레드몬드 본사와 벨뷰 등서 559명 추가 해고 통보
전체 해고 대상 1만여명 가운데 25% 이상 시애틀지역 차지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1만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워싱턴주내에서 또다시 해고가 단행됐다.
27일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에 따르면 MS는 레드몬드 본사와 벨뷰, 이사콰 등 시애틀지역에서 추가로 559명을 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애틀지역에서는 지난 1월 878명, 이어 지난 달 617명, 3월 들어 689명에 이어 이번에 559명이 해고되면서 올들어 현재까지 시애틀지역에서만 모두 2,743명이 해고 통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해고대상 1만여명 가운데 시애틀지역이 25%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에 해고된 인력들은 MS 보안쪽 근무자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MS는 해고 대상 직원들에 대해서는 2개월치 봉급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
MS는 지난 1월 “회사 전체 인력의 5%인 1만명을 3월말까지 감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MS가 추진중인 1만여명의 해고 대상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 어느 정도가 잘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S는 현재 레드몬드 본사와 벨뷰, 이사콰 등에 모두 5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5만여 직원 가운데 2,700여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MS 직원들은 추가 해고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코로나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지출을 늘려왔던 고객들이 이제는 비용을 줄이면서 같은 효과를 보려고 한다”면서 “거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우리도 인력 조정을 불가피하게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MS는 해고 대상 지역이나 부서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MS가 1만명을 해고하겠다고 나선 것은 MS 역사상 두번째로 큰 인력 감축이다. MS는 2014년 사티야 나델라 현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1만8,000명의 직원을 해고했었다.
MS와 더불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또 다른 빅테크 회사인 아마존도 지난 1월 1만8,000여명의 해고를 단행한데 이어 추가로 9,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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