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금지 권고, 전 세계 80%까지로 높일 것"…한국은?

국무부 "세계 200여개국 중 80%까지 금지 범위 상향할 것" 

 

미국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금지국을 전 세계 국가의 약 80%까지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무부의 여행금지국은 34개국인데, 최대 130개국이 추가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일본과 함께 국무부의 여행금지 권고 2단계에 해당하는 '강화된 주의' 국가로 상향된 뒤 줄곧 2단계를 지켜왔다. 최근 4차 유행 위기 속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규제 강화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여행자들의 '전례 없는 위험'을 고려해 여행금지 국가 수를 전 세계 80%까지로 상향하는 권고안 업데이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 일반적 주의(Exercise Normal Precautions), 2단계 강화된 주의(Exercise Increased Caution), 3단계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4단계 여행금지(Do Not Travel) 순으로 나뉘어 있다.

이미 국무부는 약 200개국 중 차드, 코소보, 케냐, 브라질, 러시아 및 탄자니아 등을 포함한 34개국을 4단계 여행금지 국으로 선정했다.

여기서 80%에 도달한다는 것은 거의 130개국이 추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달 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에 대한 완전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미국 내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로첼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를 권장하지 않았다.

그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진 사례 급증을 근거로 "저는 전반적인 여행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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