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美 인플레 약해져도 올해 금리 인하 없다"…군드라흐와 대비
- 23-03-28
"침체 발생시 중앙은행 구제 발상은 옛날 교본"
올해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잘못된 것이라고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블랙록이 지적했다. 은행 위기공포로 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트레이더들이 금리인하에 베팅하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투자협회의 웨이 리 전략가는 고객 노트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로 기우며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시장의 기대는 틀렸다고 밝혔다.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은 금융권 문제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명확화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다르다고 리 전략가는 지적했다.
리를 비롯한 블랙록 전략가들은 "올해 금리인하가 예상되지 않는다"며 "침체가 닥치면 중앙은행들이 경제를 구제하려고 달려드는 것은 옛날 교본"이라고 말했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완화는 새롭고 더 미묘한 단계에 있다"며 "(인플레와의) 싸움이 덜 해지겠지만 여전히 금리 인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략가들은 물가 상승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물가연동채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지표들은 "타이트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완고한지를 연준이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블랙록의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달 미국의 핵심 소비자물가는 올랐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리서치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보여줬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신용 경색이 더 심각해지고 이로 인해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한 침체가 발생할 경우에만 연준은 시장이 제시한 금리 인하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록의 견해는 TD증권, 더블라인캐피털 등과는 반대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군드라흐는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착각한다고 지적한다.
미국에서 은행들이 파산하고 크레디트스위스가 UBS에 인수되면서 세계적으로 통화정책은 상당히 갑작스럽게 재검토 압박을 받고 있다.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27일 20bp(1bp) 넘게 급등하며 4%를 넘겼다. 은행 파산공포가 시작된 이달 초와 비교하면 아직 100bp 낮다.
스왑시장에서는 5월 연준이 금리를 다시 25bp 올릴 확률을 50% 넘게 잡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장 일각에서는 연말 금리가 75bp 인하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뉴스포커스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