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미국이 제재하면 두바이로 근거지 옮길 수도
- 23-03-28
미국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가상화폐)계 최고 거물인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를 정면으로 겨냥하자 미 당국과 바이낸스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전망이며, 만약 미국 당국이 제재를 강행하면 자오창펑은 회사의 근거지를 두바이로 옮길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전일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팔고 있다며 그를 고소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바이낸스가 당국의 허락 없이 각종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위원회는 특히 바이낸스가 미국의 큰손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당국의 계좌추적을 회피하거나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 위치추적을 받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 “문제의 파생상품을 미국 고객에게는 판매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바이낸스가 파생상품 거래에서 6300만 달러(약 817억원)의 수수료를 받았으며, 계정의 16%가 미국인 계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법정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전세계 암호화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이낸스가 미국 금융당국의 제재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이에 반발해 미국에서 철수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다.
일단 자오창펑은 미국을 사수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탈미국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자오는 지난 2021년 두바이에 집을 한채 마련했다. 그는 당시 "매우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두바이에 대한 지원의 표시"라고 언급했었다.
실제 많은 암호화폐 업체들이 친암호화폐적인 두바이로 둥지를 옮기고 있다.
바이낸스도 중동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주 바이낸스의 미국 이외 웹사이트 홈피는 라마단 관련 축하행사로 가득 찼다.
자오창펑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랍어를 조금 더 빨리 배웠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두바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당국과 정면충돌할 경우, 근거지를 두바이로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암호화폐가 모두 온라인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특정한 본사를 두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본사가 미국에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