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드라흐 "몇 개월 후 美 경기침체…두어 차례 금리 인하"

"실업률만 오르면 된다…경제 전반 확실히 약하다"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군드라흐가 미국 경제가 몇 개월 안에 침체로 빠지기 시작하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매우 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드라흐는 27일(현지시간) CNBC방송 클로징벨에 출연해 "경제적 역풍이 쌓이고 있다. 이에 대해 상당 기간 이야기가 있었고 이제 몇 개월 안에(in a few months) 침체가 여기로 올 것"이라며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 실업률 상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올해 "두어 차례(a couple of times)"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 전반의 상태가 "확실히 약하다(clearly weak)"고 군드라흐는 평가했다.

이날 미국 은행권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은 25bp(1bp=0.01%p) 급등해 4%를 넘겼다. 스왑시장에서는 5월 연준이 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을 50% 넘게 잡았다.

군드라흐는 2년 만기 국채금리가 "되돌아 가기" 이전에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군드라흐는 2년물 금리가 어느 수준으로 되돌아갈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년물 금리는 이날 급등했지만 은행 파산공포가 시작된 이달 초과 비교하면 아직 100bp 낮다.

연준이 5월 금리를 올린다면 "국채로 얻는 것과 은행시스템에서 얻는 것 사이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군드라흐는 말했다. 5월 금리 인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크게 위축시키는 비생산적 원인이 될 수 있고 미실현 손실로 인해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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