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재안 좌초되나…"푸틴 벨라루스 핵배치 결정, 시진핑 모욕한 것"
- 23-03-27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 완공할 계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를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무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불과 며칠 전 푸틴과 시진핑은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핵보유국은 해외에 핵무기를 배치하지 말고, 해외에 배치된 핵무기를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푸틴은 어제 그 반대였다. 그는 자신의 '좋은 친구' 시진핑을 그다지 존경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푸틴과 류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는 모두 시진핑을 모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배치에 대해 "동의했다"며 오는 7월1일까지 전술 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22일 러시아를 방문했다. 당시 양국 정상은 핵전쟁 방지 및 군비경쟁 회피에 관한 5개 핵보유국 정상의 공동성명의 의의를 강조하고, 핵보유국 간 전략적 위험을 줄이는 데 동의했다.
특히 시 주석은 핵무기 사용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담긴 중국의 평화 중재안을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핵무기를 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핵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핵무기 배치가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는 칼리닌그라드에서 최소 7년 동안 핵무기 저장 시설 작업을 해왔지만, 폭탄이 실제로 그곳에 도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며 "지금까지 벨라루스에서 비슷한 것이 건설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위성 이미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칼리닌그라드는 유럽 대륙 나토 영토 한복판에 위치한 러시아령으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위치해 있다.
한스 크리스텐센 미국 과학자연맹 핵정보 프로젝트 국장은 "일부 가능성 있는 기지를 둘러봤지만 핵 저장 시설 건설을 나타내는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민주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조·특검 검토"
- '특검 정국' 칼 빼든 민주…尹-李 영수회담 계기로 다시 칼집 넣을까
- 현대차·기아, 美 '최고 가치 전기차' 1~3위 석권…1분기 판매량도 56% 증가
- 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 앞차는 수배범, 뒤차는 만취…황당한 교통사고 나란히 재판행
- 거야 추경요구에 기재부도 강경모드…재점화된 추경 갈등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일방적 착취"
- 국립대 총장 건의 전격 수용한 尹…'의정갈등' 출구 모색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