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교서 총기사건 속보 진행 母 기자…아들 만나자 '와락'
- 23-03-27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보도하던 중 아들을 만나 안도의 포옹을 나누는 폭스뉴스 기자. (폭스뉴스) |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현장에서 속보로 소식을 전해야 했던 기자가 생방송 도중 아들을 만나 안도의 포옹을 나눈 장면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이스트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학생이 총기를 가져와 교직원 두 명을 쏜 것이었다.
이날 현장에 나간 폭스뉴스 기자 앨리샤 아쿠나는 학교 밖에서 이 끔찍한 소식에 대해 생방송으로 보도하던 중 자신의 아들을 발견했다.
아쿠나는 잠시 리포트를 멈추고 "죄송하다. 사건 이후 제 아들을 못 만났는데 방금 아들이 나타났다"며 앵커들에게 말했다. 아들은 엄마 옆으로 다가왔고 아쿠나는 그를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도했다.
아들이 물러나자 아쿠나는 다시 카메라를 보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며 "아들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했다. 아쿠나는 조금씩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아들은 괜찮다. 아들은 괜찮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이어 "아들이 내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줬다. 그는 경찰관과 구조대가 학교에 출동했을 때 내게 알렸다"며 보도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총을 쏜 학생은 오스틴 라일(17)로, 같은 날 오후 9시께 덴버에서 남서쪽으로 약 50마일(약 80㎞) 떨어진 외딴곳, 자신의 차량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을 진행한 경찰은 라일이 총기를 사용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직원 피해자 중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나머지 한 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시애틀 뉴스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뉴스포커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
- 김건희 여사 수사팀도 물갈이 될까…24일 중간간부 인사위
- 김호중 "음주 운전한 것 맞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 시인
- 文딸 다혜씨 "우린 품위있게 가자…검찰, 아들 태블릿만 돌려달라"
- 영재학교 입시 시작…의대 증원 확정에 경쟁률 떨어질까
-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 vs 업무로 힐링" 강형욱 회사 리뷰 '시끌'
- 민희진 "저는 생각이 참 많은 사람…하이브, 사적 대화 짜깁기 해 유출"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