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00만달러에 계약해…2012~2021년 시즌 시혹스서

방출 뒤 2022년 시즌 LA램스서 활약하다 다시 시애틀로

미국 프로풋볼(NFL) 명수비수인 바비 왜그너(32)가 방출된 뒤 1년 만에 시애틀 시혹스로 돌아온다.

시애틀 시혹스는 25일 바비 왜그너와 700만 달러에 최소 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왜그너의 시혹스 계약 소식은 이날 언론에 보도된 뒤 바그너 자신과 시혹스가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미들 라인배커로 활약해온 바비 왜그너는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쿼터백 러셀 윌슨을 제치고 47위로 시혹스로 선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21년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시혹스에서 활약을 하면서 시즌마다 104개 이상씩의 태클을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 시혹스 역사상 최다인 1,381개의 태클을 기록했다.

시혹스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 기간이 끝나는 왜그너를 방출했다. 왜그너를 2022시즌에 계약할 경우 2,035만 달러를 줘야 하는 형편이지만 그를 내보낼 경우 1,66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NFL 팀은 전체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연봉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데 이 같은 연봉 절약을 할 경우 다른 선수들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혹스에서 방출된 왜그너는 지난 시즌 LA램스와 계약해 1년간 활약을 하다 다시 시혹스로 돌아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