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쯤 캠핑하기 좋은 워싱턴주 해안 주립공원 5곳을 찾아

워싱턴주 해안 주립공원 5곳 가볼 만하다

“여름철보다 예약 쉽고 고즈넉해 좋다”


요즘 같은 새봄엔 기온이 오르고 해가 길어지며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캠핑을 해볼만 하다. 무엇보다 여름철보다 자리 잡기가 수월하고 화기금지령이 없어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시애틀타임스가 봄철 캠핑장으로 추천한 다섯 곳을 간추려 소개한다.

▲스큄 베이 주립공원

101번 하이웨이에서 지척으로 올림픽 산이 비를 막아준다. 올림픽 디스커버리 트레일이 캠핑장 옆을 지나가기 때문에 자전거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전국에서 가장 긴 모래톱인 던지니스 스핏이 차로 20분 거리다. 올림픽산과 눈 덮인 베이커산, 완데 푸카 해협 건너 캐나다가 한 눈에 보인다. 5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는 예약해야 하지만 그 외엔 선착순이다.

▲포트 이비 주립공원

윗비 아일랜드 서해안에 있다. 1942년 일본군의 공격에 대비해 지은 군사기지에서 이름을 땄다. 기지시설을 구경할 수 있고 블러프 트레일(25마일)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음식 만들기가 귀찮으면 12분을 운전해서 고색창연한 도시 쿠프빌의 맛집을 찾아갈 수도 있다. 인근 공군기지의 전투기들이 비행할 때 들리는 소음이 단점이다. 연중 예약을 받는다.

▲베이 뷰 주립공원

마운트 버논 인근 패딜라 베이에 자리잡고 있다. 바다 건너 보이는 샌완 아일랜드의 경치가 일품이며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10분 거리인 국립 강어구 조사 보존지엔 북미 서해안에서 두 번째 큰 거머리말 초원이 펼쳐져 있다. 브리지일 학습센터(무료)에선 각종 바닷새 및 어류들을 관찰할 수 있다. 연중 언제든지 예약해야 한다. 

▲카마 비치 주립공원

캠핑은 좋지만 텐트에서 자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갈만한 곳이다. 1930년대에 지은 통나무 캐빈 33채가 손님을 기다린다.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도 있다. 15마일 숲속 길을 산책할 수 있고 곁길로 1마일 내려가면 카마노 아일랜드 주립공원이다. 이곳에도 캠핑장과 캐빈 5채가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만년설의 레이니어 산이 장애물 없이 고스란히 보인다. 연중 예약.

▲대시 포인트 주립공원

시애틀과 타코마에서 자녀들을 데리고 쉽게 갈 수 있는 페더럴웨이의 해안공원이다. 각종 레크레이션 시설이 마련돼 있고 등산로(11마일)와 자전거 트레일(8마일)도 갖춰져 있다. 특히 퓨짓 사운드를 따라 펼쳐진 3,000여 피트의 해안선이 일품이다. 이곳에서 산책하거나 바닷새 및 수중 생물들을 관찰할 수도 있다. 연중 언제나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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