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 스위스 이어 독일까지…다음은 어디?
- 23-03-25
24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가 독일에도 상륙하며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은행의 주가가 8% 이상 폭락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스위스로 번진 뒤 독일까지 상륙한 것이다.
◇ CDS 급등, 주가 8% 폭락 : 이날 도이치 은행의 주가가 폭락한 것은 신용디폴트스왑(CDS) 가격이 5년래 최고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대출이나 채권 투자에도 파산, 지급불이행 등 위험이 존재한다. CDS는 이러한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을 일컫는다
도이치은행의 CDS는 불과 이틀 전 1.42%에서 2.20%로 급등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치다. CDS가 치솟자 독일증시에서 도이치은행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53% 폭락한 8.54유로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이치은행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20% 급락해 5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이 은행의 시총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30억 유로(약 4조원)나 증발했다.
◇ 유럽증시 일제히 1% 이상 급락 : 도이치은행의 주가가 급락하자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66%, 영국의 FTSE가 1.26%, 프랑스의 까그가 1.74% 각각 급락했다. 이로써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은 1.37% 하락했다.
도이치은행의 주가가 폭락하자 경쟁사인 UBS, 소시에테 제너럴, 바클레이스, BNP파리바의 주가도 모두 급락했다. 이에 따라 유럽 은행지수는 3.8% 급락했다.
◇ 유가도 하락 : 글로벌 금융위기가 독일까지 번지자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경우,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1% 하락한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도 1.2% 하락한 배럴당 74.99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 "도이치은행 위기는 제한적일 것" : 그러나 도이치은행이 우량은행이기 때문에 위기는 제한 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이치은행은 최근 사실상 파산한 스위스의 크레디트 스위스(CS)와 다르게 매우 건전한 은행이라며 위기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도이치은행은 최근 수십억 유로의 구조 조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최근 10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으며, 2022년 연간 순익이 전년 대비 159% 증가한 50억 유로(약 7조원)를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강력한 자본력과 지불 능력을 자랑하는 도이치은행이 흔들리는 것은 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이치은행은 매우 건전한 은행”이라며 위기 확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실제 유럽증시는 모두 급락했지만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해 도이치은행발 충격이 심각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건전한 은행도 한순간에 훅 갈 정도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전염성은 매우 강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자본시장은 다음은 어느 은행으로 위기가 전염될 것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