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즐리 곰, 워싱턴주 이주 성사될까?
- 23-03-23
연방정부,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이주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준비
멸종위기의 그리즐리 곰을 워싱턴주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경내로 이주시켜 개체수를 회복시키려는 해묵은 계획이 3년 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연방 어류야생부는 이 계획의 기본이 될 환경영향평가서(EIS) 초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그 이후 구체적 작업이 단계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래 EIS 초안은 2017년 한 차례 작성됐고 이듬해 라이언 징크 당시 연방 내무장관이 이를 강력히 지지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7월 아무런 설명 없이 이 계획을 중단시켰다.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의 제이슨 랜섬 야생동물 감독관은 새로 마련될 EIS는 그리즐리 곰의 공격을 우려해 이주계획을 반대하는 방문객들과 주변 목축업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260만 에이커에 달하는 공원의 광활한 자연환경에 곰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이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계획에 따르면 그리즐리 곰은 몬태나 동북부와 캐나다 산간지역에서 향후 5~10년간 3~7마리가 옮겨올 예정이다. 당국의 일차 목표는 개체수를 25마리까지 늘리는 것이며 이 목표가 달성되면 더 많은 그리즐리 곰을 이주시켜 60~100년 안에 200마리의 그리즐리 떼를 형성시킬 계획이다.
현재 워싱턴주 동북부의 셀커크 산맥엔 그리즐리 곰이 50~70마리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역은 전국의 6개 그리즐리 보호구역 중 하나이지만 종래 서식지 영역의 3% 정도로 줄어 있다.
한편 댄 뉴하우스(공-서니사이드) 연방하원 의원은 자신과 선거구민들이 그리즐리 이주계획을 한결같이 반대해왔다며 악명 높은 포식자인 그리즐리를 들여오면 워싱턴주 북중부 지역의 주민들과 가축들이 희생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구민들이 공청회에 적극 참여해 잘못된 계획을 즉각적이고도 영구적으로 중단시켜달라고 성명서를 통해 촉구했다.
하지만 자연환경 보존 운동가인 조 스캇은 이 계획에 대한 주민 및 관계자들의 반응은 찬성 쪽이 더 많다고 반박하고 연방당국이 1987년 목표를 설정하고 1997년부터 실행하려고 노력해온 그리즐리 이주 사업이 이번에는 반드시 달성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민주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조·특검 검토"
- '특검 정국' 칼 빼든 민주…尹-李 영수회담 계기로 다시 칼집 넣을까
- 현대차·기아, 美 '최고 가치 전기차' 1~3위 석권…1분기 판매량도 56% 증가
- 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 앞차는 수배범, 뒤차는 만취…황당한 교통사고 나란히 재판행
- 거야 추경요구에 기재부도 강경모드…재점화된 추경 갈등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일방적 착취"
- 국립대 총장 건의 전격 수용한 尹…'의정갈등' 출구 모색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