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19.1만건…은행 파산 위기에도 노동시장 강세
- 23-03-23
직전주보다 1000건 감소…2주 연속 깜짝 감소
미국의 중소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3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주(19만2000건)보다 1000건 감소한 것으로, 2주 연속 예상치 못한 감소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각각 직전주보다 소폭 증가한 19만7000건과 19만8000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20만건을 밑도는 등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 해인 2019년의 주간 평균(21만8000건)에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9만4000건으로 직전주(168만건)보다 1만4000건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년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식당과 여가, 접객을 포함한 부문이 인력을 구하고 유지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또한 노동자들이 빠르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거나 넉넉한 퇴직금으로 인해 실업수당 청구를 하지 않고 있을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전날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결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은 여전히 극도로 타이트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선 추세 이하의 성장과 노동시장 상황의 일부 완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지난 1년간의 급격한 금리인상 여파로 향후 실업자가 늘어나고 노동시장이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잇따른 파산과 다른 지역 은행들의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이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블룸버그는 "최근의 은행 파산이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대출 비용을 높이는 것은 경제를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