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금융위기 타고 비트코인 연내 10만달러 돌파할 수도"
- 23-03-23
글로벌 금융위기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피난처를 급부상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연내 10만 달러(약 1억2810만원)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수년 동안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고 주장해 왔다.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을 제공하고 혼돈의 시기에 투자할 수 있는 안전한 자산이라는 것이다.
실제 최근 금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비트코인은 연일 랠리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90% 하락한 2만7728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
이로써 비트코인은 올 들어 이미 70% 폭등했다. 그럼에도 사상최고치 대비 여전히 60% 정도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사상 최고가인 6만8990 달러를 기록했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마샬 비어드는 “연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사상최고치 6만8990달러를 돌파하는 데 성공하면 비트코인은 곧바로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지금보다 약 270% 정도 상승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이 달러에 고정된 코인) 발행사 테더의 최고기술책임자 파올로 아르도이노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심지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약 12억 81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전 최고기술책임자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지난 17일 “비트코인이 90일 안에 100만 달러에 도달하는데 베팅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반론이 압도적으로 많다. “비트코인이 그렇게 높은 가격 수준에 도달하면 그것은 전체 경제가 무너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10만 달러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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