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버핏' 애크먼 “옐런 발언으로 뱅크런 가속화할 것”

억만장자 투자자로 '제2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으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옐런 장관이 예금보증 한도를 25만 달러(약 3억2307만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뱅크런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에 출석, “은행들의 모든 예금을 일괄적으로 보장하는 포괄 보험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은행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대중의 신뢰를 개선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지만 보증한도 25만 달러를 넘긴 예금까지도 보증을 해주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애크먼은 이를 두고 “뱅크런이 즉시 가속화하지 않으면 나는 오히려 놀랄 것”이라며 옐런 장관을 저격했다.

그는 별도의 트윗에서 "시장이 또 다른 열차 사고를 향해 가고 있다”며 "당국이 이를 조기에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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