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없다"는 한마디에 미증시 일제 급락

다우 1.63%-S&P500 1.65%-나스닥 1.60% 각각 하락

 

금융위기에도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물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발언함에 따라 미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63%, S&P500은 1.65%, 나스닥은 1.60% 각각 급락했다.

이날 증시가 급락한 것은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예상된 것이었으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발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증시는 오전장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 막판 낙폭을 크게 늘리며 모두 1% 이상 급락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에서 “앞으로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통화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금리인상”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나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또 점도표(연준의 금리인상 예측표)를 통해 올해 단 한번만 금리인상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금리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준이 예정대로 0.25%포인트 금리인상에 머물렀으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은행 ‘퍼스트 리퍼블릭’이 16% 가까이 폭락하는 등 지방은행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이 15.85%, 팩웨스트 뱅코프가 17.12%, 지온은 6.72% 각각 급락했다.

지방은행주가 폭락하자 대형은행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씨티는 3.02%, JP모간체이스는 2.58%, 골드만삭스는 1.14%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S&P500의 금융지수가 2.37% 급락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은행주가 미국증시를 끌어내리자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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