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애틀 보트 30대 불탄 화재는 방화였다

시애틀 방화로 보트 30대 소실

30대가 레이크유니언 정박장에 불질러 


워싱턴대학(UW)과 쉽캐널 인근인 시애틀 레이크유니언 보트장에서 방화로 불이 나 정박중이던 보트 30대가 불탔다. 이 화재는 방화로 밝혀졌으며 30대 방화범은 체포됐다. 

시애틀 소방국에 따르면 22일 새벽 2시께 시애틀 노스이스트 노스레이크 웨이 700블록에 있는 보트 정박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보트 정박장은 호수 위에 있지 않고 호수 인근 일반 부지에 설치돼 있는 시설이다. 통상적으로 장기간 보트를 정박시켜 놓은 시설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이곳에 정박해있던 보트 30여대가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현장에 소방관 100여명, 소방차 14대, 사다리차 5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당초 불길이 70피트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도 불길이 보였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당초 이 정박장에 있던 42대의 보트가 소실됐다고 밝혔으나 일부 보트의 소실을 막으면서 30여대로 정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보트 안에 30대 한 명을 체포했고, 부상 당한 그를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하도록 했다.

시애틀 경찰은 현장에 붙잡힌 32세의 남자가 방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가 치료를 마치는대로 방화혐의로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왜 보트에 불을 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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