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부호 LVMH 아르노 회장이 머문 호텔…1박에 1600만원
- 23-03-22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단골
베르사유 궁전 분위기 디자인…남산 풍경 즐길 수 있는 욕실
순자산 약 250조원으로 세계 부호 1위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20일부터 2박3일간의 방한에서 머문 호텔은 신라호텔이었다.
아르노 회장은 방한 때마다 신라호텔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선택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한국을 찾은 아르노 회장은 이번 방한 동안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 묵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직전 방한 때도 서울신라호텔 같은 방에 머물렀다.
서울신라호텔 22층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고풍스러운 프렌치 디자인의 '노스 윙'(290㎡·약 88평)과 모던한 스타일의 '사우스 윙'(380㎡·약 115평) 타입 객실로 나뉜다. 국빈급은 보통 노스 윙에 투숙한다.
숙박료는 홈페이지에 공개되지 않고 1박 16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노스 윙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됐다.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입구를 지나면 화려하고 격조 있는 거실과 식당이 나타난다.
천장과 벽체의 조각은 모두 장인이 직접 손으로 조각해 장식했다. 아이보리 컬러에 블루, 그린 계통 컬러와 어우러진 금박 컬러가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조화를 이룬다.
침실은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그린,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호가니 소재 가구와 벽난로도 있다.
욕실로 들어가면 남산타워 풍경을 즐기며 목욕할 수 있도록 욕조 옆에 커다란 창이 나 있다. 자쿠지, 핀란드식 사우나도 설비된 여유로운 공간이다.
서울신라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사우스 윙(호텔신라 제공) |
사우스 윙은 남프랑스풍의 모던한 객실이다. 전통 오동나무장과 협탁, 도자기 등 한국적 오브제를 매치해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인테리어했다.
노스 윙과 마찬가지로 개인 사우나와 자쿠지 시설 등을 갖췄다. 디자인에선 가구와 벽지, 커튼 등에서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통해 프랑스풍 느낌을 냈다. 객실 어느 공간에서도 남산과 탁 트인 시내 등 180도 외경을 조망할 수 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미술작품, 조각 등 오브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VIP객실 개념이 바뀌어 VIP는 비즈니스뿐만이 아니라 감성적 부분을 충족해 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고 호텔신라는 설명했다.
현대적 유럽의 우아함과 한국 전통 문화 이미지를 살리려 가구와 샹들리에는 프랑스 분위기 수입품이나 디자이너 제작 가구를 놨다. 침구와 식기, 문고리는 예술작품 같은 피스를 사용했다. 청자 커트러리, 도자기 소품 함 등은 한국적 멋을 가미하는 요소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투숙객은 24시간 버틀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전담 집사가 배정돼 투숙객이 요청하는 각종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호텔서울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등 다양한 곳이 거론됐으나 아르노 회장은 프랑스 출신인 만큼 프랑스 느낌의 룸과 삼성가와의 친분으로 신라호텔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평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은 2011년 9월 인천국제공항 신라면세점에 세계 최초로 공항 매장을 열었는데, 당시 이 사장의 설득이 면세점 입점으로 이어졌다.
신라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가장 많은 해외 국빈이 투숙했던 곳이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이 많이 다녀간 것으로 유명하다. 지미 카터·조지 부시 등 역대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머물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