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금리인상 효과'에 11년만에 첫 하락
- 23-03-22
2월 전국 기존주택 가격 중위값 1년전 비해 0.2% 감소
미국의 지난 2월 집값이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하면서 11년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주택 시장이 가장 금리에 민감한 경제 부문이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의 효과가 가격 하락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전미부동산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기존주택 매매가격 중위 가격은 36만3000달러(약 4억7444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0.2% 떨어져 201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이 조정되지 않은 중위가격은 지난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2.3% 하락했다.
기존 주택의 2월 매매는 전월 대비 14.5%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 감소했다. 주택 판매는 지난 1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가을 20년래 최고점을 찍은 주택가격이나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다소 내려가면서 구매자들이 집을 살 수 있는 능력은 다소 개선되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파산 전의 상황을 반영한다. 잔금을 치러 계약이 마무리되기 1~2개월 전에 계약서를 쓰기에 2월 마무리된 계약들은 그보다 1~2개월 전에 구매 결정이 이뤄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은행 사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해 주택 구입이 용이해질 수 있지만 경기침체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집을 사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은행들의 대출 기준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대체로 봄은 가장 활발한 이사철인데 이때 주택 판매가 부진하면 주택 건설업자, 주택 담보 대출업자 및 부동산 중개업자의 수익에 부담을 주고 가구, 가전제품 및 리노베이션 서비스의 구매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미국 경제 생산의 주요 원동력인 소비자 지출의 둔화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는 더 나아가 경제를 위축되게 할 수 있다. 몇몇 경제학자들은 금융 혼란의 결과로 올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