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루시드 6%-리비안 4%, 전기차 일제 급등

미증시가 급등하자 미국의 전기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테슬라는 신용등급 상향 호재까지 겹치면서 8% 가까이 폭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7.82%, 리비안은 4.53%, 루시드는 6.36%, 니콜라는 3.85% 각각 급등했다.

특히 테슬라는 미증시 급등과 신평사의 신용 등급 상향이 겹치면서 전거래일보다 7.82% 폭등한 197.58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적 신평사 무디스는 전일 테슬라의 장기 투자 등급을 'Ba1'에서 'Baa3'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정크(투기등급)에서 투자 적격등급으로 상향한 것.

무디스는 이날 또 다른 신평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이어 두 번째로 테슬라에 대해 투자 적격 등급을 부여하고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의 르네 립쉬 수석은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글로벌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배터리 전기차의 선도 업체 중 하나로서 지위를 확고해 했다"며 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이 상징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가치가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정크에서 투자 등급으로 상향된 회사는 일반적으로 더 깊은 투자자 풀이 형성돼 더 저렴하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최소 두 기관으로부터 높은 신용 등급을 받으면 등급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도 우량업체로 인정된다.

이뿐 아니라 이날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도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증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모든 예금의 지급 보장을 시사함에 따라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0.98%, S&P500은 1.31%, 나스닥은 1.58% 각각 상승했다.

미증시가 일제히 상승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4.53% 급등한 13.61달러를, 루시드는 6.36% 급등한 8.19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3.85% 급등한 1.62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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