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0만원, 부모님 만나드려요"…中서 애인대행 서비스 인기

중국에서 애인 대행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왕'(租友·이성 친구를 대여하는 웹사이트)는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대여' 서비스를 주선해주는 웹사이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웹사이트에 구직자는 자신의 '셀카'과 함께 나이, 생년월일, 체형, 혼인 여부, 직업, 출생지와 같은 개입정보를 제공하고 자유롭게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할 의향이 있는지 기입한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무무'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한 여성은 자신이 대학을 졸업한 29세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하루 대여료로 1000위안(약 19만원)을 책정했다. 대여료 중 절반은 선입금 돼야하며, 거주지에서 이동해야할 경우 350위안(약 7만원)의 비용이 추가된다.

무무는 SCMP에 자신의 의뢰인들이 중국 전역에 살고 있으며 가족들로부터 결혼하라는 압박에 시달려 부모님을 만나달라는 요청을 자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신부 행세를 하며 결혼식 피로연을 열어 가짜 결혼증명서를 발급받기도 했고, 함께 웨딩사진을 찍자고 요구하는 이들도 있다. 고객 가운데 동성애자(게이)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를 두고 중국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누리꾼들은 "납치라도 될까 무섭다", "가격만 맞으면 '다른 일(성행위)'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창피하다"는 의견을 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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