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휘바휘바' 핀란드…한국은?

韓, 팬데믹 기간 중 행복도 세계서 57위

보고서 저자, "사람은 1등이 되기보다 누군가를 돌볼 때 더 만족해"


핀란드가 6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1위에 올랐다. 세계 평균 행복도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세계여론조사가 발간한 '세계 행복 보고서'의 2020~2022년 3년간 평균 행복도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57위에 그쳤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10위권 국가로 따지면 9위로, 간신히 꼴찌는 면했다. 

핀란드를 제외한 전체 상위 10권에는 덴마크(2위)·아이슬란드(3위)·스웨덴(6위)·노르웨이(7위)·스위스(8위) 등 북유럽 국가들이 포진돼 있다.

주요 7개국(G7)으로는 캐나다(13위)·미국(15위)·독일(16위)·영국(19위)·프랑스(21위)·이탈리아(33위)·일본(47위) 순으로 행복도가 높았다.

CNN은 매년 상위 20위권에 드는 나라는 비슷한 편이지만 올해는 리투아니아(20위)가 새롭게 등장했다고 전했다. 반면 가까스로 20위에 들었던 프랑스는 21위로 밀려났다.

순위는 건강 기대 수명·1인당 GDP(국내총생산)·사회적 지원·사회 구성원 간 관대함·삶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 등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92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70위를 기록했다.

세계 행복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존 헬리웰은 "이 어려운 시기에도 긍정적인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보다 두 배 더 컸으며, 사회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감정이 외로움보다 두 배 더 강했다"고 분석했다.

세계 평균 행복도는 팬데믹 이전인 3년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웰은 CNN에 사람들은 "1등이 되는 것보다 누군가를 돌볼 때 더 자기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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