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폐기하라"…러시아 행정부 '아이폰 금지령' 이유는?
- 23-03-21
3월31일까지 폐기…"해킹·스파이 활동에 취약"
작년에도 자국 문자·화상회의 앱 사용 지침
러시아 대통령행정실이 2024년 대통령 재선을 앞두고 보안 문제 우려로 행정부 직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대통령형정실은 국내 정책과 정보통신기술 및 인프라 개발 부서, 공공 프로젝트 소속 직원 등에게 이같은 지침을 전달했다. 폐기 기한은 3월31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키리옌코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은 이날 크렘린궁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아이폰 금지 지침을 밝히며 "아이폰을 버리든지 아이들에게 주든지, 아이폰 (사용은) 끝났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는 전했다.
이번 지침에 해당되는 부서원 중 일부는 2024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재선 준비 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행정실은 대선을 앞두고 아이폰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해킹 및 스파이 활동에 취약하다고 판단하고 이런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4월1일부로 직원들은 아이폰 대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러시아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로라' OS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
코메르산트는 이번 조치가 서방 기술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모바일 생태계" 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해당 지침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공적 업무에서 스마트폰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이 공무원들의 전자 통신을 규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러시아는 공무원들에게 자국산 문자 메시지 프로그램만 사용하도록 했으며 화상회의 때도 줌(Zoom) 대신 자체 개발한 러시아산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뉴스포커스
- 포항 석유 탐사 주도한 美 전문가 내일 방한…검증 결과 신뢰도 제고
-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 보고서에 "임성근, 안전 의무 다 안 해" 적시
- 민주, '김정숙 기내식' 공세 되치기…"尹 술자리 비용도 공개하라"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