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의사들 일하기엔 “글쎄”
- 23-03-20
전국 의사 근무 환경 랭킹서 25위 차지
몬태나주가 미국서 의사들에게 가장 좋아
오리건 42위, 알래스카 49위로 안좋아
의사들의 근무 환경에서 워싱턴주가 미국 전체에서 중간 정도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가 20일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를 대상으로 의사 연봉과 인구당 병원수 등을 종합해 ‘의사들에게 좋은 주’ 랭킹을 매겼다.
워싱턴주는 전국에서 25위를 차지해 중간수준을 유지했다.
조사대상 51개 항목을 ▲기회와 경쟁 ▲의료환경 등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 비교한 결과, 워싱턴주는 기회와 경쟁에서 전국 37위, 의료환경에서 전국 34위를 차지하면서 100점 만점에 56.94점을 얻었다.
이번 랭킹에서 73.45점을 얻은 몬태나주가 의사들이 근무하기에 가장 좋은 주로 꼽혔다. 아이다호주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사우스 다코타주가 2위, 위스콘슨이 4위, 미네소타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서북미지역인 오리건주는 전국 42위, 알래스카주는 49위로 의사들의 근무 조건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사들이 근무하기에 가장 안좋은 주는 하와이였으며, 로드 아일랜드, 알래스카, 뉴저지, 워싱턴DC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월렛허브는 오는 30일로 다가온 ‘의사의 날’을 앞두고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내과 의사를 기준으로 중간연봉은 20만 8,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대적으로 업무 강도가 센 것으로 평가받지만 수입이 높은 직종인 의사는 오랜기간 공부를 하는 덕에 학자금 부채도 많은 편이다. 의사들의 평균 학자금 부채는 20만2,000달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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