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One] 美 일리노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 임박
- 23-03-20
캠 버크너 하원의원 발의, 총무처 장관 지지…플로리다 등 이미 시행
일리노이주 운전자들도 조만간 실물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에 담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디지털) 운전면허증은 운전자 편리를 더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도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컸다.
현재 일리노이에서는 주민들에게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소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토록 한 하원 법안(House Bill 1110)이 계류 중이다. 지난 1월 12일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캠 버크너(Kam Buckner. D-시카고)가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디지털화된 운전면허증'은 데이터 파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모든 모바일 장치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운전면허증의 얼굴과 뒷면에 표시되는 모든 데이터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법안 통과 시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실물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범칙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버크너 의원은 "휴대폰을 꺼내면 모든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나는 21세기를 사는 일리노이 주민이 최신 기술을 마음껏 사용해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선출된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일리노이주 총무처 장관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실물 운전면허증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지아눌리아스 장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디지털 운전면허증은 실물 면허증 대안으로, 궁극적으로 미국 전역의 모든 주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일리노이주가 이러한 신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마지막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총무처 장관실은 디지털 운전면허증이 스크린샷이나 디지털 사본이 아니라 암호화돼 있고 사기나 신원 도용으로부터 소유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에 의존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미 지난 2021년 자사 전자지갑(Apple Wallet)을 이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현재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등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이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한편 미국에서도 디지털 운전면허증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새로운 모바일 운전면허증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며, 교통안전국은 2022년 초부터 일부 시범 공항에서 프리체크 승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운전면허증 허용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주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버크너 의원에 따르면 현재 애리조나, 메릴랜드, 콜로라도 등 최소 12개 주에서 이미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테스트하거나 출시했다.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 등 일부 주에서는 자체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21년 말 자사 전자지갑(Apple Wallet)을 이용한 디지털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발표했다. 당시 애플은 코네티컷, 조지아, 하와이, 아이오와, 켄터키, 미시시피,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유타 등에서 이를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