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들어 70% 폭등, 연준 금리동결하면 3만달러 돌파한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로 급부상함에 따라 올 들어 70% 폭등했으며, 만약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경우,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현재 비트코인이 2만8285 달러를 기록, 지난 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만8000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올 들어 70% 폭등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에이다)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피난처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21일~22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높게 반영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고 있는 시카고상품 거래소(CME)에서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26.2%로 반영되고 있다. 이에 비해 0.25%포인트 인상확률은 73.8%다.

그러나 연준 전문기자로 유명한 닉 티미라오스는 이날 CNBC의 유명 프로그램 ‘더 익스체인지’에 출연,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준의 금리 결정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며칠 동안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되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의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다면 주식보다 더욱 금리에 민감한 비트코인이 추가 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3만 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10일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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