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LA가 시애틀보다 2배나 많은 비 내렸다
- 23-03-20
현재까지 시택공항 7.43인치 내려, LA는 15.65인치 내려
샌디에고도 현재까지 9.11인치 내려 시애틀보다 많아
전통적으로 비가 적게 오는 캘리포니아주 LA와 샌디에고가 올들어 시애틀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은 예년보다 적게 내리고 LA와 샌디에고는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이 내렸다는 이야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지난 17일 올들어 처음으로 낮 최고기온이 60도를 넘어 62도를 기록했다. 시애틀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60도를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20일 이후 5개월여만이었다.
시애틀의 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낮 최고기온이 60도를 넘어선 가운데 현재까지 시택공항에 내린 강우량은 7.43인치로 나타났다. 예년 시택공항 기준으로 3월 중순까지 평균 11.9인치가 내린 것에 비하면 올해는 4인치 이상이 적게 내렸다.
이에 반해 전통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LA는 LAX기준으로 올들어 15.65인치가 내렸다. 예년 평균 6.98인치가 내린 것에 비해 2배 이상 내린 셈이다.
이같은 LAX 강우량은 시택공항의 2배가 넘는 것이다. 시애틀은 적게 비가 내렸고, LA는 많이 내린 것이다.
샌디에고도 올 들어 9.11인치가 내려 예년 평균 5.12인치에 비해 4인치 정도 많이 내려 시애틀보다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시애틀의 비가 적게 내렸다고 해서 올해 여름 가뭄이 예고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워싱턴주 고산지역의 적설량은 예년의 90~100%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휴일은 19일 오늘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61도까지 올라가면서 따뜻하지만 구름이 끼는 날이 되겠다. 시애틀을 포함해 미국의 봄이 공식 시작되는 20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52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가끔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번 주 시애틀 지역 날씨는 화창하거나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전형적인 시애틀의 3월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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