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최고고도 50㎞·비행거리 800㎞"

요격 어려운 변칙궤도 비행 추정…피해 보고되지 않아

기시다 총리, 정보 수집 등 만반의 태세 취할 것 지시

 

일본 방위성은 19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 선박과 항공기 관련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오전 11시05분쯤 북한 서안 부근에서 탄도 미사일 1발이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최고고도는 약 50㎞, 비행거리는 약 800㎞이며, 일본 EEZ 밖 동해상에 낙하 한 것으로 추정되며, 요격하기 어려운 변칙 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박이나 항공기 관련 피해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위성은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정보 수집을 진행함과 더불어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 해 국민에게 신속 정확한 정보 제공할 것과 항공기 및 선박 안전 확인,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노 도시로 방위성 부대신은 취재진에게 "북한은 이달 16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MB)급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으며, 일련의 행동은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 측에 베이징의 대사관 루트를 통해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11시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까지 포함해 ICBM을 비롯해 올해 들어서만 총 7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아울러 북한이 발표한 2번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하면 올해 총 9번의 무력도발을 단행한 것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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