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베이커 인근 멋진 ‘별 보이는 랏지’개발 좌절되나?

당국, 마운트 베이커 인근 산상 ‘오큘리스 랏지’퍼밋 보류

당국과 개발업자 사이에 건축 퍼밋에 대한 의견 서로 달라 


투숙객들이 천장의 커다란 원형 창을 통해 별을 볼 수 있는 이글루 모양의 랏지들을 마운트 베이커 인근 산 위에 짓겠다는 한 호텔업자의 개발계획이 당국의 규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타임스는 호텔업자인 유리 베노이스턴이 Mt. 베이커에서 30분 거리인 글레이셔의 2.16 에이커 산상부지에 첫 이글루를 짓도록 퍼밋을 받고 지난 1월 착공했지만 이어질 30여 동의 랏지 건축에 대해선 왓컴 카운티 당국이 퍼밋 발부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노이스턴은 2021년 5월 이 부지를 22만4,000달러에 매입한 후 ‘하늘이 곧 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큘리스 랏지’ 개발계획을 광고했다. 오큘리스는 눈동자 같은 원형이라는 뜻이다. 그는 300~700평방피트의 1~2 베드룸 이글루 35동을 짓고 각 이글루 천장에 15피트의 원형 창을 설치하겠다며 첫 이글루를 올봄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베노이스턴은 인터넷 모금창구인 ‘인디고고’를 통해 한 달도 안돼서 1,750명으로부터 122만달러를 모았다. 투자자들에겐 장래 오큘리스 랏지 이용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지하수를 개발했고, 지난달엔 텍사스주 기업체로부터 돔형 건축자재들을 사들였다. 그는 첫 이글루가 완공된 뒤 2차로 10~12동, 3차로 15~20동을 건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왓컴 카운티는 베노이스턴에 발급된 퍼밋이 단독가구 주택 한채 용이라며 이후 건축이 추가될 때마다 검사와 허가절차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부속 주거가옥(ADC) 규정 상 소유주가 현지 가옥 중 한 채에 거주해야한다며 “개발업자의 광고내용에 대해선 정부당국이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코스타 리카 해변에 ‘이글루 비치 랏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던 베노이스턴은 오큘리스 개발계획이 처음부터 30여동을 짓겠다고 공개했고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지원까지 받았다며 첫 이글루를 빨리 짓고 후속 2~3차 단계 사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일부 후원자들은 이미 환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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