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배달원처럼 옷입고 물건 훔쳐

오클랜드 주택 침입해 물건 훔쳐가 


아마존 배달원 복장을 한 절도범이 오클랜드 힐에서 수차례 목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현지 방송에 따르면 이달 초 아마존 배달원 조끼를 입은 남성이 오클랜드힐 주택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평상복을 입은 공범들과 크로우바(crowbar, 쇠지렛대)를 사용해 집으로 침입해 값비싼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1시간 후 이들은 오클랜드힐 또다른 주택에서 현금, 보석, 디자이너 가방, 신발을 훔쳐 달아나면서 범죄에 사용한 크로우바를 두고 갔다. 이 크로우바는 경찰에 넘겨졌다. 오클랜드 다른 주택의 CCTV에도 아마존 조끼를 입은 남성 2명이 집 밖을 배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피해 주민은 "이제 아마존 배달원도 못믿게 됐다"고 한탄했다.

지난 1월에도 오클랜드 트레슬 그렌지역의 파크 블러버드웨이(Park Boulevard Way) 아파트건물에서도 아마존 배달원을 가장한 침입이 있었다.

한편 아마존 대변인은 실제 아마존 배달원이 사건과 관련됐는지는 불분명하다며 경찰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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