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뿌리는 편두통약 승인…로열티파마 로열티 6000억원 받아

로열티파마 바이오헤븐에 기술이전…화이자 인수 '자브즈프렛' FDA 승인

마일스톤으로 4억7500만달러 수령…누루텍에 대한 로열티도 받을 예정

 

미국 로열티파마가 화이자로부터 6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게 됐다. 최근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분무형 편두통치료제 '자브즈프렛'(성분 자게르판트)에 대한 마일스톤이다.

17일 로열티파마는 화이자로부터 자브즈프렛에 대한 마일스톤 4억7500만달러(약 6194억원)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일반회계기준(non-GAPP) 2023년 조정현금수령액은 28억5000만달러에서 29억50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자게르판트는 원래 로열티파마가 지난 2020년 미국 바이오헤븐에 개발자금으로 2억5000만달러를 지급하면서 그 대가로 마일스톤과 경상로열티를 받는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 했던 물질이다.

이후 2022년 화이자가 116억달러에 바이오헤븐을 인수하면서 자게르판트와 함께 이 거래조건도 함께 물려받았다. 이번 4억7500만달러는 해당 거래에 대한 첫 번째 수익이다. 화이자는 향후 10년안에 다른 목표를 달성하면 로열티파마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브즈프렛은 CGRP(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저분자 길항제로는 첫 분무형 제제로 허가받았다. 경구용 제제보다 훨씬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트립탄 기반 약물 복용이 금기이거나 반응이 좋지 않은 환자를 위한 급성 편두통을 완화하는 약물이다.

몇 차례의 임상시험에서 위약보다 통증완화율을 개선했으며 초기 통증완화, 정상 기능으로 복귀 및 효과의 지속성 등 대부분의 2차 효능평가 기준에서 위약을 능가했다.

로열티파마는 또 2020년 바이오헤븐과 거래에서 다른 편두통치료제 '뉴루텍'(성분 리메게판트)에 대한 경상로열티 일부와 2025년에서 2030년 추가로 2억달러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뉴루텍은 지난 2020년 2월 성인 급성 및 간헐적 편두통 예방을 위해 승인받은 약물이다. 뉴루텍 또한 화이자가 바이오헤븐을 인수하면서 함께 도입했다. 이에 로열티파마는 화이자로부터 자브즈프렛뿐 아니라 뉴루텍에 대한 매출 일부도 사용료로 받게 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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