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 위험'…골드만삭스, 1년 내 美 침체 확률 25%→35%로

은행부실 위험 불확실성 반영…금리 조기인하 가능성

 

골드만삭스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의 25%에서 35%로 높여 잡았다. 은행 부실 위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을 반영했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의 얀 하츠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침체 확률을 25%에서 35%로 높였다. 골드만이 예상하는 침체 확률은 블룸버그 전문가 설문 중간값 60%보다 크게 낮다.

골드만이 자체 개발한 경제활동 성장 지표들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하츠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골드만의 기업설문지수는 1월 52를 기록해 기준 50을 넘어 확장세를 가리켰다고 그는 설명했다.

골드만의 실시간 고용 데이터를 보면 해고율은 다소 높아 졌지만 여전히 1.2%로 낮다. 일자리와 노동자 격차는 200만을 넘는 수준으로 "고용시장의 재균형"이 필요하다고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설명했다. 일자리가 노동자보다 많아 넘쳐나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얘기다.

미국의 중소한 지역은행들이 파산한 데 이어 유럽 대형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까지 유동성 위기에 휩싸이며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잠재적으로 부실할 수 있다는 공포가 다시 심해졌다. 이에 스왑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전망을 앞당기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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