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압박에…릴리 이어 노보 노디스크도 인슐린 제품 가격 인하
- 23-03-15
노보 노디스크, 2024년 1월부터 노보로그 등 제품 가격 최대 75% 인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형 제약사들에게 인슐린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라이릴리에 이어 노보 노디스크도 일부 인슐린 제품의 가격을 내년부터 최대 75%까지 인하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14일(현지시간) 2024년 1월부터 자사의 노보로그 인슐린의 정가를 75%, 노볼린과 레브미르의 가격을 65%씩 각각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 브랜드의 가격 인하에 맞춰 자사 브랜드가 아닌 인슐린 제품의 가격도 함께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알베르스 노보의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환자의 경제성, 시장 역학과 진화하는 정책 변화의 균형을 맞추는 지속가능한 경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인슐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진지하게 여기는 책임"이라고 밝혔다.
보험에 가입된 많은 사람들은 매달 고정된 본인부담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비용 감소를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과 본인 부담금 비율이 높은 '하이 디덕터블 헬스 플랜(high-deductible health plan)'에 가입한 사람들은 인슐린 가격 인하의 결과로 비용 감소를 누릴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인슐린 가격 인하 발표는 이달 초 일라이릴리가 전격적으로 올해 4분기부터 인슐린 가격을 최대 70%까지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데 뒤이은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일라이릴리, 사노피 SA와 함께 미국과 전 세계에서 인슐린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회사로 꼽힌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국정연설(연두교서) 등을 통해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가격을 월 35달러 이하로 낮출 것을 제약사들에게 촉구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 발표와 관련한 성명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인슐린 가격 인하 발표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른 인슐린 제조업체들의 동참은 물론 미 의회를 향해 "모든 미국인들을 위해 35달러의 인슐린 (가격) 상한선을 부과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인슐린 중 하나인 노보로그를 포함한 제품들은 한달에 비용이 수백 달러에 달했다고 WSJ는 지적했다.
노보로그는 현재 5팩의 주사펜 제품이 558.83달러(약 73만원), 병 제품은 289.36달러(약 37만8500원)가 정가다. 다만, 상업보험과 메디케어 가입자 대부분은 정가를 내지 않는다고 노보 노디스크는 설명했다고 WSJ는 전했다.
가격 인하가 본격 시행될 경우, 노보로그 인슐린 제품의 정가는 139.71달러(약 18만3000원)와 72.34달러(약 9만5000원)로 각각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노보 노디스크는 밝혔다.
다만 가격 인하를 하더라도 노보 노디스크의 경우 이미 보험사들과 다른 지급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리베이트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정가 인하가 매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