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등 유명 사모펀드들, SVB 인수전 나섰다

미국의 유명 사모펀드 회사들이 최근 사실상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유명 사모펀드인 아폴로와 KKR은 이미 SVB 대출 장부 검토에 들어갔으며, 세계 최대의 펀드인 블랙록과 카알라일 그룹도 SVB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금융 당국은 SVB의 영업을 중지시킨 뒤 예금을 전액 보전하는 것은 물론 이 회사를 다른 곳으로 넒길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SVB 인수전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블룸버그도 여러 사모펀드 회사가 SVB의 대출 자산에 대한 실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앞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0일 SVB 영업을 금지한 뒤 12일 이 회사를 경매에 넘겼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FDIC 추가 경매를 통해 회사를 매각할 방침이다.

앞서 영국에서는 HSBC 홀딩스가 13일 SVB의 영국 자회사를 1파운드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VB 영국 법인은 예금 안전이 확보돼 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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