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시그니처뱅크 '디폴트'…6개 美 은행 강등 검토


국제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뉴욕 기반 시그니처뱅크의 신용등급을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의 'C'로 강등해 가장 낮은 '정크'(투자부적격)로 끌어 내렸다. 또 다른 6개 미국 은행들의 등급 전망도 강등 '검토중(under review)'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규제 당국이 폐쇄하고 자산을 압류한 시그니처뱅크에 대해 파산한 은행의 향후 등급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인 은행은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자이온뱅크코프, 웨스턴얼라이언스뱅크코프, 코메리카, UMB파이낸셜코프, 인트러스트파이낸셜코프라고 무디스는 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샌프란시스코 기반 퍼스트리퍼블릭뱅크는 62% 폭락해 은행주 매도세를 주도했다. 

은행 규제당국은 지난주 일요일인 12일 시그니처뱅크를 폐쇄하고 자산을 압류해 이 은행은 미 역사상 세번째로 큰 규모로 파산했다. 캘리포니아주 기반 실리콘밸리뱅크가 수 십억달러의 예금인출에 망한지 이틀 만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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