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독자 투고란에 "韓, G7에 포함시켜 G8로 해야"

"韓, 세계 10대 민주주의 국가…선량한 세계시민의 면모 보여줘"

 

한국을 주요 7개국(G7)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독자 투고문은 "이제 한국을 G7에 초대하여 다시 한 번 G8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투고문은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경제 규모로 볼 때 호주와 브라질, 러시아 연방을 포함한 국가보다 앞서 세계 10대 민주주의 국가에 속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녹색기후기금 유치국이자 경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이후 공적개발원조(ODA)를 꾸준히 늘리는 등 선량한 세계시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2020년 한국은 전체 DAC 회원국 중 보건 분야 양자간 ODA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을 G7에 초대하는 것은 또한 그룹의 지리적 균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G7 국가를 대륙별로 분류하면 유럽 4개국, 북미 2개국, 아시아 2개국인 상황이다.

투고문은 또한 한국이 G7에 포함됨으로써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불법 병합한 대가로 G8에서 제명당한 사실을 상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일본과 한국 간 최근 친선은 (G7)회원 확대를 위한 금상첨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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