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독자 투고란에 "韓, G7에 포함시켜 G8로 해야"
- 23-03-14
"韓, 세계 10대 민주주의 국가…선량한 세계시민의 면모 보여줘"
한국을 주요 7개국(G7)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독자 투고문은 "이제 한국을 G7에 초대하여 다시 한 번 G8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투고문은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경제 규모로 볼 때 호주와 브라질, 러시아 연방을 포함한 국가보다 앞서 세계 10대 민주주의 국가에 속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녹색기후기금 유치국이자 경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이후 공적개발원조(ODA)를 꾸준히 늘리는 등 선량한 세계시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2020년 한국은 전체 DAC 회원국 중 보건 분야 양자간 ODA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을 G7에 초대하는 것은 또한 그룹의 지리적 균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G7 국가를 대륙별로 분류하면 유럽 4개국, 북미 2개국, 아시아 2개국인 상황이다.
투고문은 또한 한국이 G7에 포함됨으로써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불법 병합한 대가로 G8에서 제명당한 사실을 상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일본과 한국 간 최근 친선은 (G7)회원 확대를 위한 금상첨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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