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속 워싱턴주 50만 가구 푸드스탬프 자격 잃었다

연방 정부 코로나팬데믹중 추가했던 혜택 3월부터 종료

 

워싱턴주내 50만 가구에 달하는 저소득층이 3월부터 식료품 지원을 받는 '푸드스탬프' (SNAP)혜택을 잃어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는 것ㅇ로 파악됐다. 특히 지역에서 저소득층에게 식료품 등을 지원해주는 비영리단체들도 치솟은 물가로 인해 식료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소득층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저소득층이 대규모로 푸드스탬프 자격을 잃은 것은 연방 정부의 관련 프로그램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기간 동안 푸드스탬프 수혜 대상자에게 추가로 지급해온 ‘코로나19 긴급지원 프로그램’이 1일 자로 종료됐다.

연방 농무부(USDA)는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3월부터 푸드스탬프 수혜자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돕기 위해 추가 혜택을 긴급 배정해 제공했지만, 관련 지원을 3월 1일 자로 중단goTek.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워싱턴주에선 지난해 약 50만 가구가 월평균 163달러의 추가 지원을 받았다. 전국적인 푸드스탬프 수혜자 4,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애틀지역 방송국인 King5는 월평균 163달러지만 가족 규모, 소득 등에 따라 일부는 매달 수백 달러의 지원금을 잃게 됐다고 보도하면서 "워싱턴주에선 대략 50만 가구가 혜택을 잃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혜택이 끊기자 노스웨스트 하베스트 등 식료품을 지원해주는 비영리단체를 찾는 저소득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물건이 거의 동이 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물건값이 급등하면서 많이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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