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6.0% 예상 부합…3월 금리 0.25% 인상 확률 92%
- 23-03-14
미국 인플레이션이 6%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둔화해 2021년 9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 2%는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 CPI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덜 올랐다. 예상(+6.0%)에 부합했고 전월(+6.4%)을 밑돌았다.
전년비 CPI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아 1981년 11월 이후 최고였다. 하지만 이후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해 6% 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연준 목표 2%의 3배에 달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CPI 상승률은 1월 5.6%에서 2월 5.5%로 떨어져 2021년 말 이후 최저다. 전월비로 보면 CPI 상승률은 0.5%에서 0.4%로, 핵심CPI 상승률은 0.4%에서 0.5%로 변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히며 이달 금리가 0.5%p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2월 고용보고서는 신규고용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임금은 덜 오르며 엇갈리게 나왔다. 이에 금리 인상폭이 0.25%p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금씩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주 갑작스러운 은행 파산이 잇따르며 연준이 자신하던 금융 안정성이 위협을 받아 이달 금리는 0.25%p 인상으로 크게 기울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최대 80% 확률이었던 0.5%p 인상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고 이제 0.25%p 인상이 유력하지만 동결 심지어 인하 베팅까지 나왔다.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선물시장은 이번 CPI 이후 3월 금리 0.25%p 인상 확률을 91.5%, 동결 확률을 8.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정보기술(IT) 스타트업(새싹기업) 전문 은행인 실리콘밸리뱅크(SVB)가 뱅크런으로 순식간에 파산했고 금융 시스템 전반에 전염될 것이라는 극단적 공포는 연준의 긴축이 크게 후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건펀드 수석 글로벌전략가는 "(작은 은행들의) 문제들은 주로 수년간 과도한 연준 정책 때문에 발생했다"며 "지금은 과도한 긴축으로 촉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연준이 이제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가 전월비 -0.6% 전년비 5.2%로 내려와 인플레이션 둔화에 일조했다. 식품 인플레는 전월비 0.4%, 전년비 9.5%로 하락했다. 8개월 만에 반등했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도 전월비 -2.8%로 다시 내려왔다. 하지만 임대료가 여전히 높아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크게 내려오지 않았다.CPI의 1/3를 차지하는 주거비용은 전월비 0.8%, 전년비 8.1%로 올랐다. 항공운임료는 전년비 6.4% 올라 5개월 만에 상승폭이 반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