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일부터 외국인 입국 제한 전면 해제…한국인도 관광 비자로

中,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자 효력 전면 중지

 

중국이 내일부터 외국인에 대해 모든 종류의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외교부 영사관은 성명을 내고 중국과 외국의 인적교류를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15일 0시부터 "해외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이 비자 발급을 재개한 가운데 2020년 3월 28일 이전에 발급된 사증 중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에 한해 정상적인 중국 입국이 가능하다.

이밖에 당국은 기존 무비자 입국 지역으로 분류된 하이난,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성 무비자 입경 등의 무비자 입국 정책도 복원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에 대응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이어오며, 2020년 3월28일 이전에 발급된 비자에 대한 효력을 모두 중지했다. 같은 해 8월 유학생과 취업자(Z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시점에서의 유효 거류증 소지자 등 3개 경우에 대해서만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완전히 국경의 문을 연 건 지난 1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월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와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없앴다.

다만 한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중국 내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난 1월2일부터 한국 입국 단기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후 양측은 지난달 중순 단기비자 발급을 상호 정상화하며, 갈등은 일단락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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