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매각 난항…美 주요 은행 참여 않은 첫 입찰 실패
- 23-03-14
미 FDIC, 두번째 입찰 계획중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 등이 예금의 완전한 보호를 발표했지만 사업을 인수할 구제금융기관이 정해지지 않아 SVB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WSJ에 따르면 12일 입찰에서 SVB의 매수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다른 한 입찰은 SVB의 수탁자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거부되었다. 재입찰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향후 입찰에서는 구매자에게 더 유리한 조건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FDIC는 두번째 입찰을 계획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2일 입찰에서 미국의 지역 은행인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과 캐나다의 거대 기업인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가 잠재적 구매자로 떠올랐지만 입찰을 철회했다. FDIC는 또한 SVB의 보유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투자 은행 및 기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미 정책조사업체 판게어 폴리시 창업자 테리 헤인즈는 "SVB의 새로운 소유자는 지급 능력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VB는 계좌 개설이 쉽고 고객 응대 속도가 빨라 신생 기업 및 벤처 캐피탈 회사(VC)가 선호해왔다. SVB에 따르면 VC가 투자하는 미국 기술 및 의료 회사의 약 절반을 SVB가 취급하고 있다. 또한 부유한 개인을 위한 자산 관리 비즈니스를 포함하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영국에서는 영국의 주요 금융 회사인 HSBC 홀딩스가 13일 SVB의 영국 자회사를 1파운드에 인수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법인 SVB의 예금은 안전이 확보되어 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은 12일 도드프랭크 법(금융 규제 개혁법)에 규정된 예금 보호 한도 25만달러에 대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예외규정을 적용키로 하고 전액 보호하기로 했다. 이에 13일부터 SVB예금주들은 예치 금액을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찾을 수 있게 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뉴스포커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