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금융위기는 트럼프 시절 은행규제 대폭 완화했기 때문
- 23-03-14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는 등 미국 금융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지방은행 은행규제를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친기업적이었던 트럼프 전대통령은 은행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당시 은행 규제를 대거 완화함에 따라 은행들이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를 야기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8년 전 그레그 베커 SVB 최고경영자는 의회에 출석, 지방은행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줄 것을 호소했다.
SVB 파이낸셜의 CEO 그레그 베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그는 "회사의 직원들이 매년 스트레스 테스트(주어진 시스템이나 실체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되는 면밀한 테스트)를 받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며 "SVB같은 은행은 지방은행이지 글로벌 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글로벌 은행과는 달리 SVB는 단순한 지역 대출 기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베커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중소은행들의 CEO도 이같은 호소를 했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지방 중소은행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성장, 규제 완화 및 소비자 보호법'에 서명하면서 지방 중소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면제해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 법안에 서명하며 "중소 지방은행이 대형 복합 금융 기관과 같은 방식으로 규제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규제를 완화해 주자 지방의 중소은행들은 문어발식 확장을 지속했다. 이들은 와이너리(와인저장고)에서 기술 스타트업(새싹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자금을 제공하며 몸집을 불려 나갔다.
그러나 연준이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자 주저앉고 말았다.
지난 주 자발적으로 청산을 선언한 실버게이트에 이어 SVB, 뉴욕의 시그니처 은행 등이 결국 파산했다.
현재 미국의 금융위기는 트럼프 시절 지방 중소은행에 대한 과도한 규제 완화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