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응원차 함께 시험봤는데…부모만 나란히 명문대 합격
- 23-03-13
중국에서 수험생 딸을 격려하기 위해 딸과 함께 대학원 입학시험을 치른 부모가 둘 다 시험에 합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정작 딸은 시험에 떨어지고 말았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이름이 첸이라고 알려진 24세 여성은 자신의 SNS에 대학원 불합격 소식을 올리며 "대신 부모님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학부 졸업 후 2년간 일을 한 후 대학원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는 첸은 부모님께 요즘 학생들이 과거보다 더 큰 공부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함께 시험을 보도록 권했다고 했다.
첸은 그의 부모님이 학창 시절 늘 성적 상위권의 우수한 학생들이었고 그 때문에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학업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줬다고 했다.
첸의 부모는 딸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함께 시험에 응시했다. 이후 첸의 48세 아버지는 500점 만점에 386점을, 46세 어머니는 390점 이상을 받아 둘 다 중국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충칭대에 합격했다. 하지만 딸 첸은 300점 안팎의 점수를 받아 시험에 떨어졌다.
첸의 사연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계속 열심히 일해서 부모님 학비를 벌어라", "이건 당신의 부모님이 '네가 시험을 못 친 걸 우리 탓을 하지 말아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중국의 대학원 입학시험 경쟁률은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동양교육기술그룹이 발표한 2023 대학원 진학 데이터 해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원생 정원은 76만명이었던 가운데 지원자는 약 474만명으로 경쟁률은 6대 1을 넘어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