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전액 보장' 비트코인 10% 폭등, 2만2000달러 중반까지 치솟아

미국의 금융 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도 예금을 전액 보장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비트코인이 10% 이상 급등, 2만2000달러대 중반까지 치솟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04% 폭등한 2만262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이 예금 전액을 보장하고 월요일부터 예금을 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재무부와 연방준비은행,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은 공동성명을 내고 “모든 SVB 예금자는 월요일부터 예금을 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투자자들은 예금자들이 예금을 전액 보장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봤었다.

FDIC가 예금자 1인당 최대 25만 달러(약 3억2950만원)까지 예금을 보장하고, 이를 초과하는 예금자의 경우, 은행을 파산하는 과정에서 잉여금이 생기면 비율에 따라 이를 나누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당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예금을 전액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위기가 확대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일제히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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