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금융리스크에 연준 금리 가속화 전망 후퇴"

13일 오전 아시아 거래서 2년 美 국채금리 급락

 

금융 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낮아 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날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54분 기준 연준 금리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 장중 24bp(1bp=0.01%p) 급락한 4.345%로 움직였다.

지난주 8일만 해도 2년물 금리는 5% 넘기며 2007년 이후 최고 치솟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갑자스러운 은행 파산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가 부각되며 금리 인상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JP모간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미국 이코노미스트는 12일 투자노트에서 "다음주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섹터에 문제가 고조되기 전부터 50bp 인상은 잘못된 조언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12일 미 정부는 금융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파산한 은행들의 예금을 전액 보증하고 추가 도산을 막기 위한 펀드를 조성했다.

ISI의 피터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쌍(double) 바주카포는 다른 지역은행들의 잠재적 뱅크런(대량 예금인출)을 막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앤뉴질랜드뱅킹그룹의 아린담 차크라보티 이코노미스트는 "SVB 붕괴의 영향력을 확실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시장의 최우선 관심은 전염위험, 위험심리 악화, 잠재적 금융위기 확산"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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