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시인의 아메리카 천국] 쌍둥이 폭포 Twin Falls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쌍둥이 폭포 Twin Falls


씨애틀의 쌍둥이 폭포는

산속의 모든 나무들이 속혈俗血을 비우고 비워

불길처럼 피어나 만발한 성화聖花


그 뜨거운 산혼山魂의 불꽃들이

내 어깨에 메고온 세상의 어둠을 사루고

중생들의 눈물을 사루네


그 뜨거운 불꽃튀는 소리에

내 몸 안의 속정俗情이 다 타버리니

영혼이 새 눈을 떠 

당신이 임재하심을 보네.

영혼이 새 입을 열어

당신께 찬양을 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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