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육아휴직 썼는데 나에게 '응원 수당' 100만원…대기업은 어디?
- 23-03-13
육아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은 물론 동료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일본의 한 대형 보험사가 '응원 수당' 제도를 만들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형 보험회사인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은 오는 4월부터 육아휴직을 쓰는 직원의 팀 동료에게 최대 10만엔(약 98만원)의 일시금을 '응원 수당'으로 지급한다.
정식 명칭은 '육아휴직 직장 응원 수당' 제도로, 회사 구성원 전체가 육아휴직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환경을 만들어 저출산 대책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영업지점을 포함한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하며, 지급액은 지점 규모와 육아휴직 신청자의 성별에 따라 결정한다. 소규모 지점은 육아휴직 사용으로 인해 동료들의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급액이 더 늘어난다.
직원 수가 13인 이하 지점에서 여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동료 전원에게 각 10만엔씩을 지급한다. 신청자가 남성이면, 동료들은 3만엔(약 30만원)씩 받는다. 이는 남성의 육아휴직 기간이 여성보다 짧은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직원 수가 41명 이상인 지점의 경우 육아휴직 신청자가 여성이면 1만엔(약 10만원)씩, 남성이면 3000엔(약 3만원)씩 동료들에게 지급된다. 회사에 따르면 직원 1만7000명 중 절반 이상이 13인 이하의 영업점에서 일하고 있다.
육아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알려진 해당 보험회사는 자녀가 있는 남성 사원에게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올해는 약 600명의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행보는 대기업에서 드물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육아휴직자의 무거운 심정과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제도", "훌륭한 선도", "다른 회사도 본받길"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별에 따라 지급액이 다른 점을 언급하며 "이는 암묵적으로 여성이 자녀를 양육한다는 전제조건이다. 양성평등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육아휴직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