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 부호 무케시, '캄파콜라' 재출시 계획 발표…인도인 향수 자극
- 23-03-12
"어린 시절 추억 담겨 있어" 인도 시대 풍미했던 캄파콜라
1970년대 지낸 인도인들, 학창시절 회상하며 관심 집중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가 1970년대 코카콜라와 펩시에 필적했던 인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캄파(Campa) 콜라’ 재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당시 해당 콜라를 즐겨 마시며 자란 수백만 인도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이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인도의 1970년대 시대를 풍미한 캄파콜라를 다시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산 코카콜라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인도에서 캄파콜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캄파콜라를 마시고 자란 인도인들은 재출시 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뭄바이 출신의 샤일레쉬 데사이(60)는 학창시절, 부모님에게 낮은 성적에 대해 말해야 할 때 캄파콜라를 마시며 불안감을 잠재웠던 기억이 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데이트를 신청하고 싶을 때 캄파콜라를 마시면서 자신감을 얻었던 기억도 있다고 CNN에 말했다.
수칸트 쿠라나는 “많은 이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겨있다”며 캄파콜라가 향수를 불러일으켜 잘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시 캄파콜라 광고엔 유명 배우 살만 칸 등이 등장하는 등 젊은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포스터 광고 역시 다양한 색감 등을 사용해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위대한 인도의 맛’이라는 슬로건으로 인도인들의 애국심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릴라이언스 그룹 측은 향수를 느끼는 인도 국민들에 캄파콜라를 어필하고, 과거 캄파콜라를 경험해보지 못한 요즘 젊은층에게도 이를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1991년 시장자유화 정책을 쓰면서 수입규제를 완화, 미국산 코카콜라의 물량공세로 판매량이 늘었고, 결국 2000년 국민 음료로 여겨졌던 캄파콜라는 생산이 중단됐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도의 국민음료 재출시 계획이 많은 이들의 향수를 자극시키고 있는 만큼,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암바니의 재산은 837억달러(약 117조원)로 세계 10위에 올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민주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조·특검 검토"
- '특검 정국' 칼 빼든 민주…尹-李 영수회담 계기로 다시 칼집 넣을까
- 현대차·기아, 美 '최고 가치 전기차' 1~3위 석권…1분기 판매량도 56% 증가
- 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 앞차는 수배범, 뒤차는 만취…황당한 교통사고 나란히 재판행
- 거야 추경요구에 기재부도 강경모드…재점화된 추경 갈등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일방적 착취"
- 국립대 총장 건의 전격 수용한 尹…'의정갈등' 출구 모색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