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리창 총리로 선출…'시진핑-리창' 체제 개막
- 23-03-11
장쥔 최고인민법원장·류진궈 국가감찰위원회 주임
12일 부총리·국무위원 등 선출…13일 폐막식서 시진핑·리창 연설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리커창 총리의 후임에 리창이 선출됐다. 이로써 리창 신임 총리는 전날 3연임이 확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시진핑-리창 체제'로 시진핑 3기의 막을 열게됐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인대는 11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리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출했다. 리창 총리는 이날 단일 후보로 나와 회의에 참석한 2947명의 전인대 대표들로부터 가운데 2936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출됐다. 반대는 3표, 기권은 8표였다.
리창은 표결 후 선서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 헌법의 권위를 수호하며 법적 의무를 다 할 것이다. 조국과 인민에 충성하며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청렴하고 정직하며 국민의 감독을 받아 조화롭고 아름다운 현대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하이 당서기였던 리창은 인구 2500만의 상하이를 철통같이 봉쇄해 도시 경제 마비의 주범이라는 악명을 얻었다. 이로 인해 그는 한동안 분노의 표적이 됐지만, 승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실제 리창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오르면서 사실상 리커창의 후임을 예약한 바 있다.
이날 전인대 투표의 관건은 '선출'이 아닌 약 3000명에 달하는 전인대 대표 전원으로부터 '만장일치 찬성'을 얻을지 여부였다. 지난달 열린 20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인사안이 이미 통과됐기 때문에 투표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가면서 리창은 만장일치로 선출되지는 못했다.
리창은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 그룹인 '시자쥔(習家軍)' 파번에 속한다.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에 속한 리창은 상하이시 당서기 시절 실용주의적인 면모와 과감한 개혁 성향으로 주목받아왔다.
다만 시 주석과의 친분과는 별개로 리창의 역할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올해 전인대에서는 당의 권한을 강화하고 정부는 약화하는 이른바 '당강정약(黨强政弱)' 개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양회에서는 뿔뿔이 분산된 국무원의 감독·규제 권한을 일원화한 조직이 도입된 바 있다.
이로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치적 라이벌로도 꼽혀오던 리커창 총리는 10년 임기를 채운 뒤 은퇴하게됐다.
이날 전인대는 이날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국가감찰위원회 주임,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장 등도 선출했는데, 잉융이 최고인민검찰원 원장을, 장유샤와 허웨이둥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됐고 장쥔은 최고인민법원장, 류진궈는 국가감찰위원회 주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전인대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정돼 1인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세간 주목을 받았다. 시 주석은 10일 전체회의에 참석한 전인대 대표 전원(2952명 참석)으로부터 만장일치 찬성을 얻으면서 당과 국가 그리고 군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지난해 최고 지도부에서 물러난 한정은 국가 부주석에, 권력 서열 3위인 전인대 상무 위원장에는 자오러지가 임명됐다.
전인대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부총리, 국무위원, 각종 부처의 부장과 주임 그리고 중국인민은행 행장 등을 인선하는 일정을 끝으로 13일엔 폐막한다. 폐막식에서 시 주석과 리창은 신임 총리는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